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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숨은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 요트

대한요트협회|2010-11-10|조회수: 11444

링크:http://samsungblogs.com/383

 

흔히 사람들은 요트하면 귀족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대형 요트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모든 요트가 다 귀족적이고 고급스러운 것은 아니다. 지구상에 요트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을만큼 다양하다. 누구나 능력만 있으면 요트를 설계하고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많은 요트 중에 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난 클래스는 6개국 이상에서 각 국가당 20척 이상 실시되고 있으면 세계요트연맹으로부터 국제클래스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9개 클래스(14개 금메달), 2014 런던올림픽에는 8개 클래스(10개 금메달)가 채택되어 있다. 채택된 요트 대부분은‘딩기’라는 요트로 1인승 내지 2인승의 요트다. 단지 아시안게임, 올림픽 각각 1종목만 4~5인승의‘킬보트’요트이다.

우리나라의 요트의 시작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대한요트협회가 창립되면서 본격적인 보급단계에 들어섰으며 1986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 2002 부산아시안게임을 거치면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또한 경기력도 조진섭 선수가 1984 LA올림픽 윈드글라이드급, 심이섭&강왈수 선수조가 1982 인도 봄베이 아시안게임 엔터프라이즈급에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향상되어 박길철선수가 1986 서울아시안게임과 1990 서울아시안게임 레이저급에서 첫 2연패를 이룩하였으며, 김대영&정성안 선수조는 1998 방콕아시안게임,  2002 부산아시안게임,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에서 470급에서 3연패를 이룩하였으며, 이번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4연패에 도전중이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채택된 470 요트>

 


요트의 역사

 요트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이집트에서 발견된 B.C 6000년경의 유물인 '안포라'라는 옹기에 그려져 있는 돛단배를 요트의 시초로 추정 하고 있으며 B.C 3400년경의 이집트 벽화에 횡범과
노를 병용한 그림으로 미루어 볼 때 나일강에서 이러한 배를 교역이나 군사목적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역V자형 마스트의 이집트 선>

 

 요트(yacht)의 어원은 17세기 초반 유럽 최대의 해운국가인 네덜란드에서 해적을 잡기 위해 만든 작고, 빠른 범선을 일컬어 네덜란드어인 ‘사냥하다, 쫒는다’는 뜻의 ‘야트(jacht)’에서 유래되었다. 이후 상류사회의 전용 스포츠로 저변을 확대해가던 요트는 1907년 국제요트경기연맹이 정식 결성되었으며 올림픽종목으로는 제1회 아테네 올림픽에 채택되었으나 기상악화로 실제 경기는 열리지 못하고 1912년 제2회 파리 올림픽부터 요트경기가 시작되어 현재는 세계적인 대중 스포츠로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올림픽에서 유일한 바다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바다의 F1 ‘아메리카스컵’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요트경기는 동해안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서해안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남해안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부산에서 세계여자매치레이스 등 각종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요트대회는 무엇일까?

바로 아메리카스컵이다. 스포츠 경기 사상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승컵으로서 1896년에 열린 근대 올림픽대회보다 45년이나 더 오래된 스포츠 대회이고, 1887년 처음 개최된 웜블던 테니스대회, 1930년에 시작된 축구 월드컵보다 역사가 훨씬 길어 가장 오래된 스포츠 국제대회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 트로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스포츠 트로피로 불려진다.

 아메리카스컵 요트경기는 국가를 대표하는 2대의 최첨단 세일링 요트가 맞붙는 1:1로 맞붙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요트경기로서 경제적인 효과 면에서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국제스포츠행사로 현재 대회 규모만 수천억 달러에 이른다. 반드시 자국에서 건조한 요트로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해양 선진국들이 첨단 과학기술로 거액을 투자해 경쟁하고 있으며, 우승한 국가가 다음 개최 장소와 시기를 결정하며 개최 장소는 관광명소가 돼 10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갖는다.

자국의 기술로 건조된 배로 참가해야 된다는 규정에 의거 선박설계, 유체역학, 시물레이션, 선박건조, 조선기술, 기상학, 항해학, GPS기술, 전자센서기술, 정보통신기술 등 관련 기초과학 분야 및 첨단소재 기술 개발을 겨루는 국가의 기술 경연장이며, 경기 참가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조직 경영과 스포츠 마케팅의 시합이 이루어지는 국가 간의 해양 문화와 경제력을 가늠하는 경기이다. 우승한 국가는 선진국 중의 선진국이라는 명예를 가지게 된다. 미국은 약 130여년간 우승한 바 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1990년대 이후 2차례 출전하였으며, 중국은 2007년부터 출전하고 있다.

<아메리카스컵 경기 장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의 메달 전망
한국 요트는 1998 방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여 메달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았으나,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주춤하였다. 하지만 이번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여 다시 한번 메달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사전에 개최되는 2010 광저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하지민 선수(레이저급 금메달), 이태훈 선수(RS:X급 금메달), 전주현‧정권 선수(호비16급 은메달), 김인섭 선수(레디얼급 동메달), 이상민‧양호엽 선수(420급 동메달)가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세계대회도 큰 활약을 보였다. 하지민 선수(한국해양대학교)가 레이저급에 출전하여 롤렉스 2010 마이아미 OCR(미국 마이에미)에서 16위(104척), 2010 세일 오클랜드(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5위(21척), 2010 델타 로이드(네덜란드 메뎀블릭)에서 26위(97척), 2010 킬 위크(독일 킬)에서 13위(118척), 2010 스칸디아리개터(영국 웨이모스)에서 8위(59척)을 기록하였으며, 조원우 선수(부산 체고)가 2010 킬 위크(독일 킬)에서 1위, 2010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터키 이스탄불)에서 2위를 기록하였다. 이 밖에도 많은 선수들이 각종 세계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주었다.

또한, 아시안게임을 대표팀을 2009년 조기 선발하여 아시안게임을 위한 맞춤훈련을 실시하였으며, 2010년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외국인 코치 Jerome Legal (프랑스), Tobin (뉴질랜드)를 초청하여 특급훈련까지 받았다.

현재 대표팀은 현지 적응을 위해 11월 5일 조기 출국하여 14일 첫 경기(매치레이스 제외한 전 종목)를 앞두고 8일부터 현지적응훈련을 실시중이다

<광저우 현지에서 훈련 중인 요트 국가대표팀 선수들>

출처 : 삼성이야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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