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회 대한민국 대학생 요트 대제전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포항 해양스포츠 아카데미 코치 정동운입니다. 무더운 여름
포항에서 즐겁고 유쾌한 대회가 있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 후원 아래 포항시 체육회가 주최한 행사로, 포항 죽천 해수욕장에서 7월 28일에 시작된 사전 훈련을 거쳐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본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훈련과 대회 기간 동안 대학생 선수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 하나라도 배우고 싶어하는 눈빛이 기억에 남습니다.
강한 여름 햇볕 속에서 더위에 지치기도 하련만,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훈련과 시합 내내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선수들이 저마다 즐겁게 세일링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거침 없는 젊음이 부럽기도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전문 선수들과 비교하더라도 세일링에 대한 이해와 열정은 누구보다도 깊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날 단체전에서 각 대학교 이름을 외치며 함께 힘을 모으는 응원 소리가 영일대 해수욕장을 가득 메웠고, 경기를 이길 때마다의 세레모니는 마치 국가대표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었을 때보다도 더 열광적이었습니다. 그 함성과 열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요트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앞으로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인재들이 요트를 배워가며 한 사람의 요트인으로 남아준다면 그 자체로도 성공적인 대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선수 여러분, 다시 한 번 무더운 여름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이런 대회를 준비해 주신 포항시장님, 포항시 체육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요트에 진심을 다하는 포항시 해양스포츠 아카데미의 지도자와 강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요트인 여러분,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매일매일이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